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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변광용 시정, 경제살리기 '올인(all-in)' 하라
거제저널 | 승인 2018.11.20 17:42

경기가 너무 안좋다. 거제 경제가 벌써 3년째 바닥을 기는 가운데, 집값은 반토막 나고 건설과 부동산 경기는 완전히 멈춰 서 있다.

과거 거제의 밥줄이었던 조선 수주가 조금씩 되살아 난다고 하나, 실물 경제는 좀체 꿈쩍할 줄 모르고 깊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요즘 정부와 민주당, 거제시정을 가리지 않고 험한 말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거제시정에 대해서도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기미가 없다'거나 '희망적인 소식조차 없어 답답해 죽겠다'는 말이 시중에 공공연하다.

이들은 한결같이 거제시정이 먼 곳보다는 가까운 곳, 당장 먹고, 움직이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미래를 대비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거제뿐만이 아니다. 나라 경제도 도처에서 위험신호가 감지되는 등 심상치가 않다.

불과 1년전만 해도 80%가 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을 거듭해 이제 겨우 50% 턱에 걸려 있는게 가장 상징적이다.

물론, 대통령이 그동안 북핵 위협으로부터 평화를 지켜낸 노력은 높이 사야 한다. 하지만 정권에 등을 돌린 반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제대로 컨트럴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쏟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던 20대의 지지대열 이탈은 심각하다. 이들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난 5월까지 85%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50%대로 폭락해 일자리나 대체복무 등 관련 정책 실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나라 경제 밑바닥을 떠받치는 자영업자는 또 어떤가.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무려 67%가 정부를 긍정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이달들어 오히려 부정 평가가 52%로 완전히 정권에 등을 돌렸다.

게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켰던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지지율도 40% 초반대까지  급락하는 등 갈수록 민심이 악화되고 있다.

이를 두고 어느 국회의원은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왜 가슴 아픈가.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1년 반 동안 지지율만 믿고 무엇을 먼저 하고, 뒤에 하는 것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쳐 온 게 오늘의 위기를 자초한 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적폐청산'을 기치로 출발은 잘했지만 끊고 맺는게 분간이 안되는 완급 조절에 실패해 국민들에게 극도의 피로감을 준게 아닌지도 되짚어봐야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웬만한 고용 경험을 가진 사업자라면 정부가 밀어붙인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 최저임금제가 현실적으로 적용되는 내년은 어떻게 될까. 고용 사정은 점점 더 나빠지고 덩달아 실업률이 증가하면 민심이 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가장 기본인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 못하면 어떤 권력이든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는 건 지난 역사를 통해 명확히 증명됐다. 이런식이라면 20년 집권은커녕, 3년 후도 기약하기 어렵다. 

거제시나 정부는 지금이라도 위기를 돌파해 나갈 지혜를 모아 '경제 살리기'에 보다 집중해 주기 바란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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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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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18-12-04 13:03:04

    정말 심각하다! 속이 다 후련하다! 솔직히 나도 찍었지만 변 시장 참 걱정된다!   삭제

    • 독자 2018-12-03 11:17:23

      거제와 나라 경제의 현실을 가장 적확하게 짚어낸 돋보이는 사설입니다. 거제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겁니다. 강추 !   삭제

      • 신성남 2018-11-26 23:56:39

        이게 거제 언론의 현실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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