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장에 임명된 문경춘씨>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 최대 언론사로 알려진 프리마 미디어(Prima Media) 한국지사장에 문경춘 전 거제타임즈 편집국장이 임명됐다.

문 지사장은 21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륨에서 ICIE(국제산업가 및 기업가 회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마미디어 전무이사겸 사장인 'Alexey Migunov'로 부터 임명장을 직접 받았다.

이번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 설립은 한.러 양국간 상호 우호적이고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경제와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북 화해무드 조성과 함께 한국의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유라시아 대륙 번영을 위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러시아 유력 언론사의 한국지사 설립은 상당한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문 지사장의 임명장에도 한.러 양국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문경춘 지사장은 "거제출신 언론인으로서 큰 영광이기 이전에 책임감 또한 무겁다"며 "프리마미디어와 협력할 한국 저널리즘 및 언론사 조직과 경제·문화 분야 등에서 상호 이해 및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마미디어는 2005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신문사로 출발했으나, 최근 모스크바로 본사를 옮겨 러시아 12개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유력 통신사다.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 설립에 큰 역할을 담당한 한 관계자는 "조선·해양 및 수산관련 산업이 집중돼 있는 거제·통영·울산·부산 등 남해안 권역은 물론, 한국과의 언론 교류에도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는 부산시 연제구 명륜로 14 거제1동 청마마이하우스 150-8(201호)에 마련하고 서울에 사무소를 두게 되며, 개소식에 맞춰 한.러 학술대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한편, 문경춘 지사장은 국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한국기자상과 일경언론상 대상, 이달의 기자상등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거제타임즈 편집국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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