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05만1000개로 전년대비 4.8%(27만5000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법인은 10.3%, 개인기업은 89.7%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은 주로 제조업(25.5%), 건설업(21.9%)을 많았으며 개인기업은 숙박·음식업, 개인서비스업, 부동산업 등 이었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의 절반 이상이 개업 이후 2년도 채 안돼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62만6000개 기업이 폐업했는데 이 중 30만8000개(49.2%)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이었다. 

도·소매업의 2년 생존율은 46.5%에 불과하고, 숙박·음식점업도 2년 생존율은 42.9%였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99% 이상이 대부분 개인기업 이었다.

이는 개인이 웬만한 자영업을 시작해도 결국 시장 경쟁에서 2년 이상 살아남는 확률이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게 통계로 증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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