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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동시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③] 거제축산농협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1.09 12:01

거제저널은 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거제지역 13개 조합장 선거에 출마 의향을 밝힌 후보자의 이력을 소개하는 기획보도를 7일부터 연재합니다. 

연재 기사는 '수협·임협' '축협' '동남부·거제·사등·둔덕농협' '신현농협' '장승포·일운농협' '연초·하청·장목농협'을 묶어 각 후보자의 간이 인터뷰와 함께 취재가 마무리되는 순서대로 보도할 방침입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조합장 후보자의 면면과 소신을 조합원(유권자)에게 소개하고, 공정한 선거를 거쳐 당선된 조합장이 오로지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올바르게 직무를 수행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 거제축산농협

<좌로부터 권오은, 박종우, 신기민, 이종석>

권오은(67) 감사, 박종우(48) (주)미조건설 대표, 신기민(54) 전 이사, 이종석(52) 전 이사 4파전

13년5개월을 거제축협장으로 재임한 김수용 현 조합장은 8일 오후 거제저널과 통화에서 '불출마'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번 축협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권오은 감사, 박종우 (주)미조건설 대표, 신기민 전 이사, 이종석 전 이사 등 4명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들 4명이 무주공산이 된 축협장 자리를 놓고 앞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일 걸로 전망된다.

권오은 감사는 본래 경북 안동에서 출생했으나 울산공고를 졸업 후 1977년 거제로 와 조선소에서 잠시 일한 후 40여년간 줄곧 고현과 장평에서 살아왔다. 그는 축협 대의원 2년과 감사 6년을 맡아 조합에 힘을 보태면서 동부면 오송리 송토골에서 30여년간 돼지 1500두를 직접 사육하는 '오리지널' 축산인이다.

권 감사는 "오랜기간 감사, 대의원으로 조합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일부에서 현  조합장이 너무 오래 자리를 지킨 걸 부정적으로 보지만 그래도 김 조합장이 거제축협의 기틀을 다진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조합이 여러 면에서 사정이 안좋고 침체돼 있어 이제는 새로운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임원과 조합원 간의 화합을 이끌어 나가는게 중요하다"면서 "조합장이 되면 거제축협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우 미조건설 대표는 2009년 축협 조합원이 됐다. 그는 연초면 오비리 출신으로 거제고와 거제대를 졸업한 후 30대 초반까지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지역 건설업계에 뛰어들어 든든한 기반을 갖춘 업체로 성장시키고, 유람선, 철강, 유통업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젊은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표는 "투명한 경영이 아쉽다"며 "조합장 자리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자의 자리이지 기업 CEO처럼 인식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왜 지방권력으로 인식되는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된다"면서 조합원이 잘먹고 잘 사는 조합이 돼야 하는데 조합장이 잘 먹고 잘 사는 조합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 내가 조합장이 되면 다양한 사회 경험을 조합 경영에 접목시켜 주인인 축협인들이 만족하고 잘 사는 조합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신기민 전 이사는 양정동 출신으로 거제공고를 졸업했다. 2014년 축협 이사를 맡아 지난해 2월까지 조합 일에 참여했다.

신 전 이사는 "하나로 유통센터 신축과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조합 경영에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며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경영 전반에 걸친 철저한 재점검을 통해 불요불급한 낭비 요소를 없애는 등 과감한 조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조합장이 되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농협중앙회 등 중앙에 집중된 자금을 조달해 조합을 다시 되살려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전 이사는 하청면 출신으로 마산 경상고를 거쳐 경상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부터 지난해 2월까지 축협 이사로 8년간 재임하며 조합에 힘을 보태왔다.

그는 "경기 침체로 인해 미해결 장기채권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대손충당금이 증액되고 결국 지난해보다 조합 수익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통센타 건립시 수익사업 일부에 대한 검토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마트 부분의 손실을 부페나 하나로컨벤션센터 수익으로 커버하고 있는 게 그 증거"라며 나름대로 조합 내부를 진단했다.

이 전 이사는 축협의 환원사업 확대와 조직 구조개편을 조합장 출마 이유로 내세웠다. 그는 "환원사업을 적극 전개해 조합원들의 이익증진에 힘쓰겠다"면서 "감가상각 부분 등 경영전반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 조직 정비는 물론, 조합의 수익 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계속>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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