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외버스 13.5%·고속버스 7.95% 요금 인상

<거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내달 1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고 경남도가 25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시외버스(일반·직행형) 요금을 13.5%, 고속버스 요금을 7.95% 각각 인상해 내달 1일부터 전국 동시 시행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 최저요금(10km까지 정액)은 기존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된다.

도는 그동안 물가,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계속 올라 시외버스 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시외 직행의 경우 창원∼부산(서부) 구간이 3천700원에서 4천300원으로, 진주∼마산 구간은 4천700원에서 5천300원으로, 거제∼부산(서부) 구간은 7천200원에서 8천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거제∼서울(남부터미널) 구간 시외 일반·우등·심야·심야우등 버스는 현행 2만8000원∼3만4000원에서 향후 10% 선으로 인상·조정될 전망이다.

시외 우등버스는 사전예매(2일 전까지), 단체예매(5∼10인), 왕복예매, 뒷좌석 예매·발권 시 요금의 10%를 할인받는다. 초등학생은 일반인 요금의 50%, 중·고등학생은 일반인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고속버스 우등신고 요금은 창원∼서울 구간은 3만900원에서 3만3천400원으로, 진주∼서울 구간은 2만9천원에서 3만1천3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도는 이번 요금 인상내용을 버스터미널과 버스 등에 게시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