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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종천] "혼탁 선거 지양하고 조합 재건부터 생각하라"두 후보간 공방 "볼썽 사납다" 질타
거제저널 | 승인 2019.03.07 14:32

다가오는 3월 13일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거제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 나선 후보로서 작금의 상황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제수협의 상황은 지역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경영 애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두 후보는 언론 지상에서 볼썽사나운 공방을 벌이 고만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한 후보는 다른 후보의 과거 조합장 재임 시절 ‘분식 결산’을 주장하고, 조합장 경력이 있는 후보는 ‘흑자 경영’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거제수협은 ‘분식 결산’이 사실이라며 특정 후보를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고발 보도가 나오자 불특정 발신자의 메시지에 고발 보도가 링크돼 조합원들에게 살포됐는데, 이 사실 또한 선관위에 고발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후보 간 공방을 넘어 조합의 고발에다 상호 법적 대응 운운하는 얘기까지 나오니 참으로 점입가경입니다. 일부 매체는 중립 원칙은커녕 특정 후보에게만 편향된 보도로 비난을 받기도 하니 역시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선거가 위탁돼 치러지는 것은 그동안의 혼탁 선거를 예방하고 깨끗하고 정당한 공명선거를 위함입니다. 그런데도 바뀌는 게 없으니 실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지금 거제수협 조합원들은 절체절명의 이 시기에 조합의 재건을 바라고 있습니다. 누가 지금의 조합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대한민국 수협의 효시로서 그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에게 제안 드립니다. 서로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하고, 조합과 조합원에게 더욱 노력과 봉사할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35년간 수많은 해양수산분야 실무행정의 경험을 오로지 수협 재건을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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