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행정/조선
대우조선해양, 1조1천억원 규모 1400t급 잠수함 3척 수주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4.12 13:39
<12일 대우조선해양이 1차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한 3번 잠수함의 진수식 모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인도네시아로부터 1조1천억원 규모 1천400t급 잠수함 3척의 수주를 성사시켰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와 총 10억2천만 달러(한화 1조1천600억원)에 달하는 1천400t급 잠수함 3척 수출계약을 체결 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받은 1천400t급 잠수함은 한국 해군의 209급 장보고함(1천200t급)을 개량한 것이다.

209급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1988년 말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건조한 장보고-I급으로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끝에 독자 개발한 수출형 잠수함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7년 '나가파사(NAGAPASA) 함'으로 명명된 1천400t급 1번 함에 이어, 지난해 2번 함까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인도네시아에 인도했다. 3번 함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건조돼 계약식 날인 12일 진수됐다.

이번에 수주한 209급 잠수함은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을 갖췄으며, 대우조선해양은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잠수함은 길이 61m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중간 기항 없이 1만 해리(1만8천520㎞)를 항해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항까지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번 수주 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이 방사청의 '방산수출진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요청하고, 방사청은 한국수출입은행, 인도네시아 국방부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낸 합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해군의 3천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으며,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도 26척의 실적을 올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잠수함 명가다.

이러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잠수함 기술 도입국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으며,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과 경쟁할 수 있는 해양강국의 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 각국에 추가적인 잠수함 수출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3척 약 23.1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27.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차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 건조 수출한 1400톤급 1번 잠수함 '나가파사'함>
<대우조선해양이 1차 사업으로 건조 수출한 1400톤급 2번 잠수함 ‘아르다데달리’함의 모습>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PT.PAL 조선소 부디만 살레 (Budiman Saleh) 사장이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잠수함 건조 계약식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