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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버스터미널 이전 사업 '차질'…응모업체 없어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4.29 14:51
<거제여객자동차터미널 위치도. 사진=거제시>

'고현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거제시가 지난해 말부터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응모자가 없어 재공모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지난 해 2월14일 거제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터미널 부지로 지정된 연초면 연사리 1280-6번지 일원 8만6743㎡에 여객자동차터미널을 개발하기 위한 민간 사업제안을 지난해 12월 공고했다.

하지만 지난 19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최종 사업제안서를 낸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공모 과정에서 부산의 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내부 사정 등으로 마감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내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따라서 상반기 내에 평가위원회를 통해 관련 평가를 진행하고 하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을 잡았던 시의 추진 계획은 다소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시간이 걸려도 사업을 수행할 능력을 가진 사업자를 찾겠다”면서 “검토를 거쳐 하반기 재공모를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의 고현시외버스터미널 협소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30만 인구에 걸맞은 터미널 조성을 위해 추진되며, 이전 후 주변지역을 역세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최소 1100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민간사업자가 개발 방식을 제안하고 필요한 재원을 투자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편, 1995년 현재 위치에 들어선 고현버스터미널은 당시만 해도 버스 노선이 많지 않고 주변도 번잡하지 않아 큰 불편은 없었다.

그러나 이후 고현 도심이 급속히 팽창하고 인구가 늘면서 시설 협소 및 노후화 등으로 이용자 불편이 커지자 이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거제시는 2009년 터미널 이전 방침을 확정했으나 이전 대상지를 놓고 갑론을박하다 2015년이 돼서야 도시 확장성과 광역교통망 접근성 등을 고려해 연초면 들녘을 최종 후보지로 낙점했다. 

<거제여객자동차터미널. 사진=거제시>
<거제여객자동차터미널 위치도. 사진=거제시>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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