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8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생명의바다 그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등 50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포함 모두 1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오염된 바다에서 쓰레기를 줍는 아이의 모습, 해녀가 물질하고 해마가 춤을 추는 생동하는 바다의 모습, 크고 파란 고래가 물을 뿜어 사람과 물고기가 함께 숨쉬는 바다의 모습 등 평소 아이들이 꿈꾸던 다양한 바다의 모습이 캔버스에 옮겨졌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비가 와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가고 싶다고 졸라 참여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도 꼭 입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 관계자는 “대회 며칠 전 갑자기 비가 예정돼 장소 변경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런 만큼 장관상 등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입상자가 나와서 진로선택과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 인천, 부산, 울산 등 9개 지역 해양도시에서 전국대회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동아일보 채널A와 함께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달 7일 발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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