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10일 오후 4시 43분께 고현동 단독주택 외부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발견한 이웃주민이 자신의 집에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누군가 쓰레기를 적치해 소각하던 중 잔해물이 옆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화재진화는 기초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이 없었을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웃주민이 자신의 집에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소화기로 신속한 행동이 없었다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며 “평소 자신의 집에 기초소방시설을 비치해 화재 시 빠른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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