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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변광용 시장 "대우조선 매각절차 중단·재검토 촉구"뒤늦은 입장문 배경 놓고 해석 '분분'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6.11 10:10

변광용 시장이 뒤늦게 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놔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거제시는 11일 오전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변광용 시장 명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발표 및 일방적 절차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와 노동현장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주인 찾기는 지역경제, 고용안정, 협력사 생태계 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갖고 당사자 및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조선산업 구조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의 안정과 지속성장 또한 중요하다"면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 진행 중단과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제시의 매각반대 입장문은 지난 1월 31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고 발표한지 정확히 130일만에 나왔다.

이날 뒤늦은 반대 입장문이 보도자료를 통해 각 언론사에 배포된 직후 부터 그 배경을 놓고 거제시청 안팍에서는 여러 추측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임시주총을 열어 물적 분할(법인 분할)을 승인했지만, 두차례 걸친 대우조선 현장실사가 무산되고 노조의 주총무효 소송 움직임과 함께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이 지속되는 등 여전히 어수선 하다.

또,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이전에 반대하며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과 시의회의장의 삭발 등 상황이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 노조와 함께, 지역경제 회생을 매각 반대 이유로 내세우며 거제지역 200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제시민대책위의 강력한 반발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된 게 최근의 여론 흐름으로 보인다.

그동안 몇차례 공식·비공식 여론조사를 통해 일관되게 밝혀진 건,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도 면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시민들의 정서가 달라졌다는 뜻이다.

더구나 지난 1월말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발표 이후 지역경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만한 뚜렷한 경제 회생책이 없다보니 가장 큰 이슈인 대우조선 매각 문제가 시정 평가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위기감도 입장문 행간에 자리잡고 있는 걸로 읽혀진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의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의중과 연결시키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입장문을 늦게 내는데 대해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했다"며 "다만, 지금껏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우리가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부분을 더욱 명확히 했다는 측면으로 봐달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거제시의회는 매각발표 2개월만인 지난 3월 28일 '대우조선 매각반대 및 재검토 결의문'을 뒤늦게 채택해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아래는 변광용 거제시장 명의 입장문이다.<수정 14:10>

대우조선 매각절차 중단·재검토 촉구하는 거제시 입장문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 발표 및 일방적 절차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와 노동현장의 불안과 우려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간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의 독립경영, 고용안정,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의 기존 생태계 보장 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약속과 당사자인 노동조합 및 지역사회와의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절차가 진행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 회장, 산자부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거제시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하는 등 대우조선해양과 지역경제,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이 같은 거제시의 요구에 대해 아무런 응답이나 조치 없이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일방적으로 매각절차를 강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거제시는 더 이상의 일방적 매각절차가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매각절차 중단과 재검토를 강력 촉구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인 찾기는 지역경제, 고용안정, 협력사 생태계 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갖고 당사자 및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조선산업 구조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역경제의 안정과 지속성장 또한 중요합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절차 진행 중단과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5만 시민들의 삶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도 거제경제를 살리고 시민을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 6. 11.

거제시장 변 광 용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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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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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차리자 2019-06-11 18:59:45

    다른 기업이나 외국계기업이 정신이 나갔나 거제로 오게
    여당 대통령에 여당정권이라 이정도라도 하지
    태극기 대통령에 태극기 정권이면 많이도 달라졌겠다   삭제

    • 거제 2019-06-11 15:00:33

      조선업만 생각하지말고 다른기업이나 외국계기업등 유치할생각좀해라..여당 대통령에 여당정권이라도 변하는게 없는 거제이니 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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