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사건사고
'막장 도둑'…농촌 빈집 털고 마약 투약한 30대 구속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6.14 17:28

한적한 농촌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금품을 털고 마약까지 투약한 30대가 경찰의 끈질 긴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A(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등 혐의로 1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4일 오전 거제시 하청면 한 마을의 농가 3곳을 차례로 침입해 현금과 목걸이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거제와 남해 등지 농가 7곳에서 모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A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파악했다.

검거에 나선 경찰은 지난 12일 낮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한 마을에서 새로운 범행 대상지를 물색하던 A씨를 추적 한달만에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 범죄경력이 9회에 달하는 A씨는 지난 3월 교도소를 출소한 후 일정한 거처도 없이 부산·경남을 떠돌아다니며, 추적을 피하기 위해 CCTV가 없는 한적한 농촌지역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걸로 드러났다.

<A씨가 절취한 목걸이 등 귀금속류. A씨는 이 장물을 금은방업자에게 헐값에 팔아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범행한 곳은 아침 일찍부터 농사일이 바빠 집을 비운 연로한 농민들이 대부분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아 챙긴 돈으로 필로폰 0.7g을 구입해 부산 사하구의 한 모텔에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등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주인도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A씨를 구속한 후 다른지역 경찰서와 공조해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수정. 6.17>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