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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민·관·정,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에 힘 합쳤다김한표 국회의원, 변광용 시장, 김성갑·옥은숙·송오성 도의원, 거제시의회 모처럼 일치된 모습 보여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7.03 12:09

거제지역 정치인들이 모처럼 여·야 가릴것 없이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민들도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에 나서면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300여명의 시민과 각급 기관단체장 및 국회의원·시장, 도·시의원이 참여하는 '거제 국립 난대수목원 범시민 유치 추진협의회 발족 및 시민 결의대회'가 열린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참여인 서명과 함께, 추진협의회 발족식 및 대정부 건의문 채택, 유치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과 옥은숙·송오성 도의원, 노재하·강병주 시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 김정호, 교육위 김한표, 기획재정위 김두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우원식 의원 등 소관위원회를 두루 방문해 경남도의원 57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함께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경남 거제 조성 건의」를 전달했다.

김성갑 위원장은 "거제 조성 대상지는 국유림으로 사업 추진 용이하고, 거가대교, 김해공항, 남부내륙 KTX철도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와 최적의 해양성 난대기후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의원들은 "조선산업 침체와 구조조정으로 거제·통영·고성지역이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재 지정될 정도로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산업위기지역 극복을 위해 경남도의회와 거제시민들이 염원하는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의 거제시 유치를 이해하고 지원 하겠다"고 화답했다.

변광용 시장도 지난 달 17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등을 차례로 만나 거제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경남도내에 국립 산림복지시설이 전무하다"면서 "특히 거제시에 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외도보타니아 및 장사도해상공원과 연결시켜 남해안 식물자원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며 난대수목원 조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함께, 거제시의회도 지난달 27일 제208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유치 건의문'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옥영문 의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거제시에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난대수목원 조성 예정지 초입부에는 치유의 숲 조성과 자연휴양림, 학동흑진주 몽돌해변 등이 있고 해금강, 외도보타니아, 공곶이, 한려해상 생태자원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표 국회의원도 거제 시·도의원들이 방문한 자리에서 "난대수목원 거제 유치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거제시와 경상남도가 한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추진했던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포함해 경남 최초의 산림복지시설을 유치하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거제시와 함께 미래 기후변화 대응과 난대식물 자원 수집·증식을 통한 보전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부터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예상 후보지인 거제시 동부면 국유림 일원은 연평균 기온 14.3도에 1월 평균기온이 3.7도의 영상 기온을 보이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대로 난대 및 아열대 식물 생육이 가능한 최적지다.

또 부산·울산 등 인근 대도시와 거가대교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과 함께, 김해공항을 통한 동남아 관광객은 물론, 앞으로 추진될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관광객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후보지는 산림청이 소유한 국유림으로 토지 확보가 수월해 사업 추진이 더욱 용이하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의 입지를 오는 8월께 선정 발표하고, 내년까지 기본구상 계획 마련,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 선정을 놓고 거제와 전남 완도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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