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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깔린 부상자 힘 합쳐 구한 용감한 거제시민들1.6톤 투싼승용차 시민 여러명 힘 합쳐 들어올려 부상자 목숨 구해 '칭송'…JTBC에서도 보도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7.26 17:16
<25일 오후 8시 방송된 JTBC 뉴스룸 관련보도 장면 갈무리>

승용차 밑에 깔려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자를 거제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해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밤 9시 29분께 거제시 옥포동 해성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A(48·여)씨가 자신의 투싼승용차를 주차시키려다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길 가던 아파트 주민 김선웅(36)씨가 차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사고현장 인근에서 배달 중에 이를 목격한 치킨집 사장이자 이 아파트 주민인 조동권씨가 먼저 달려가 차 밑을 살핀 후 "빨리 빨리 오세요"라고 손짓과 고함을 질러 주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곧 바로 아파트 주민 등 10여명이 모여 들었고 1.6톤 가량인 투싼승용차를 함께 들어올려 양쪽 발목이 골절돼 심한 부상을 당한 피해자 김씨를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해 대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당시 치킨집 조 사장의 뛰어난 순발력이 아니었으면 피해자가 목숨을 잃을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조 사장의 고함소리에 "뭔 일이지"하는 표정으로 어디선가 달려온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차를 들어 올려 부상자를 구해내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차가 한번만에 들어올려지지 않자 함께 “한번 더, 한번 더”를 외치면서 “하나 둘 셋”이라고 구령에 맞춰 두세번 시도끝에 차를 번쩍 들어올려 김씨를 구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함께 힘을 합쳐 차를 들어올린 시민들은 해성아파트 주민들과 대우조선 복장을 한 회사원들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김씨는 대우병원을 거쳐 부산 고신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양쪽 발목이 골절 돼 최소 5주 이상의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사고는 가해자 A씨가 아파트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기 위해 브레이크를 밞는다는 게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5일 JTBC 8시 뉴스룸에서도 이같은 소식과 최초 목격자인 조동권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조씨는 “부산에서 여고생들이 차를 든 부분이 갑자기 떠올라서 우리도 할 수 있겠다 싶어 고함을 질러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김선웅씨도 “생면부지 남인데 비명소리 하나 듣고 와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저도 그분들처럼 남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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