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2018년 10월 1일 정부혁신 과제를 반영한 시정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경남 도내 18개 시·군 최초로 「시정혁신담당관」 조직을 신설했다.

또 '새로운거제추진위원회' 산하 시정혁신위원을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해 잘못된 관행을 시민의 관점에서 개선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어, 지난 2월부터 시정혁신위원회는 매달 1건 이상의 혁신시책 제안을 통해 7월말 현재 11건의 혁신시책이 접수됐으며, 부서 검토를 통해 즉시 개선 시행 4건, 시행중 3건, 중앙정부 개선 요청 1건, 중장기 시행 2건, 부서 검토 중 1건을 선정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혁신 의지가 소극적이라 혁신안이 제대로 관철되지 못해 시정혁신에 한계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온데 대해 강한 반론을 제기했다.

거제시는 단체장의 혁신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도내 최초의 혁신부서 신설, 도내 유일의 시정혁신위원회 민간위원회 구성, 각종 혁신보고회를 개최하고 직접 주재하는 등 기존관행을 타파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정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혁신시책 중 시행률이 70%에 이르고, 중앙정부의 제도개선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에 대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하고, 중장기적 과제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시책 반영을 검토하는 등 혁신과 개방에 따른 성공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정혁신위원회 한 위원은 "기존의 관행을 바꾸는 혁신에는 갈등과 시행착오가 반드시 따른다"면서 "위원회 구성 후 얼마 되진 않았지만 매달1회 이상의 회의를 갖고 의욕적으로 혁신 시책을 토론·제안한 내용들이 민·관 협업을 통해 하나씩 실행되는 것을 보고 자부심마저 들었는데, 이런 보도를 보니 함께 활동한 사람으로서 자괴감마저 든다"고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혁신위원들이 고민을 거듭해 혁신시책들을 제안할 때 그동안 단 한건도 시책 제안을 안하신 분이 탈회 및 위원장 사퇴와 함께 그런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위원장 재직 당시 혁신의지와 자질마저 의심스럽게 한다"면서 "이는 혁신에 결연한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나가는 시장과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위원들을 폄훼하고 갈등을 조장시키는 비생산적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광용 시장은 "혁신을 보다 체계화·조직화·일상화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혁신부서를 신설하고 민간위원으로만 구성된 시정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기존의 관행을 타파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 개선하는 등 시민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통해 원칙을 바로 세우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거제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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