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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 불황' 바닥 찍었나?…실업률 소폭 호전, 조선업 종사자 4년만에 증가통계청,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노동부, 조선업체 종사자 1000명 증가 집계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8.27 13:41
<경남 도내 시,군별 고용율 및 실업률. 자료=통계청>

지난 4년간 조선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거제시 실업률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장기 불황이 바닥을 친게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조선업체 종사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 77곳 가운데 거제의 실업률이 지난 4월 기준 6.7%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결과에서는 전국 시 77곳 가운데 거제시의 실업률이 2013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인 7.1%로 가장 높았고, 인근 통영시가 6.2%로 그 뒤를 이었다.

거제시 실업률은 조선업 불황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반기 7.0%에 이어, 하반기에는 7.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들어 -0.3%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점진적인 경기 호전 기대가 실제 지표로 나타나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거제와 마찬가지로 조선업 불황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 통영시의 실업률도 지난해 6.2%에서 5.9%로 낮아져, 두 도시가 조선 불황의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통계청 역시 거제와 통영 등 조선 도시의 실업률이 다소 호전된 이유를 점차 나아지고 조선업황 회복의 온기가 지역 고용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거제와 통영 두 도시의 실업률이 다소 호전된 건 사실이나, 여전히 전국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만큼 조선 불황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그간 거제와 통영 실업률이 각각 7.1%, 6.2%로 높았는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최근들어 조선 수주량이 증가하고 고용률과 구직활동도 덩달아 증가하는 등 형편이 나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극심한 구조조정을 겪은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조선업 종사자 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중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5년 7월 1000명이 늘어난 이래 48개월 만에 처음 증가한 것이다. 고용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잇단 수주 성공 및 수출 증가를 비롯한 조선 업황 회복에 따라 실제 조선업체 종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29일 수정>

<전국 실업률 상위지역. 자료=통계청>
<경남 도내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자료=통계청>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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