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드비치 골프장' 클럽하우스 전경. 출처=드비치골프장 홈페이지>

정부가 주력 산업 침체로 위기를 겪는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2년간 해당 지역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4일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 발표에서 제주도와 거제 등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이용에 대한 개소세를 75% 한시적으로 감면해 준다는 내용이 포함 됐다. 2년간 1인당 1만5840원씩 깍아주는 셈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조세특례제한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그 이후부터 2년간 적용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개소세'는 특정 물품을 사거나, 골프장 경마장 등 특정 장소에서 소비하는 비용에 부과되는 간접세를 말한다.

한편, 고용위기 대응 특별지역은 거제시 등 8개 지역이며,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은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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