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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韓 조선업…선박 수주량 4개월 연속 세계1위조선업체 종사자도 4년만에 1천명 증가…조선 주가(株價)도 '쑥쑥'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9.08 20:24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야드 전경>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선박수주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재도약을 위한 탄력을 붙이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10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중 한국이 73.5%를 차지하는 73만5000CGT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한국 조선업계가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LNG운반선 발주물량 3척 중 3척,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싹쓸이 수주했다.

이같은 8월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올해 1~8월 누계 수주금액은 113억달러로 중국(109억3000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회복했다. 지난 7월까진 누계 기준 중국 104억달러, 한국은 96억달러였으나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1∼8월 세계시장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27척 중 24척, VLCC 17척 중 10척을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했다. 중국이나 일본 등은 자국에서 발주하는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올해들어 전 세계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한국이 독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8월 총 수주량은 한국은 464만CGT를 수주해 중국 502만CGT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8월 선박 건조량은 676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선박 건조량이 늘면서 조선업 고용도 지난해 8월 10만5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7월엔 11만명대를 회복할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조선업체 종사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7월 1000명이 늘어난 이래 4년 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조선업의 강세는 주식시장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주들은 8월 중순부터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늘어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16일부터 한국조선해양(118,500 +3.49%)(24.08%), 삼성중공업(7,920 +1.54%)(17.15%), 대우조선해양(28,850 +1.58%)(17.99%), 현대미포조선(42,700 +1.79%)(14.47%) 등 조선주가 일제히 오른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이후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수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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