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을 통해 지역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장은익)가 주관하는 제16회 거제전국합창대회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장장 6시간의 경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 1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제16회 거제전국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서울마포구립합창단이, 금상인 경상남도지사상에는 서울용산구립합창단이, 은상인 거제시장상에는 대구알레그리아합창단과 서울성북구립여성합창단이 수상했다.

동상인 거제시의회의장상에는 서울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과 부산해운대구립여성합창단이 수상했다.

그리고 대회운영위원장상인 장려상은 서울중구구립합창단, 서울은평구립합창단, 경남진주챔버콰이어가 각각 수상했다.

변광용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상의 어떤 악기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정과 영혼은 담은 인간의 목소리를, 여러 사람이 하나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사회가 그런 아름다움을 꿈꿔보자”고 말했다.

경연대회를 마친 후 이번 제16회 거제전국합창대회의 심사를 맡은 구천 심사위원장은 "16회까지 전국합창대회를 개최해 오는 동안 그 수준이 전국 어느 합창대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향상됐기에, 이제는 단순한 합창대회를 벗어나 합창축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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