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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보이스피싱 540건 발생·피해액 32억…도내 2위 '심각'경남 5024건·297억원, 전국 12만5천건·4440억원…안병규 금감원 경남지원장 거제 방문
거제저널 | 승인 2019.10.02 20:35
<자료=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민들이 '보이스피싱' 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적잖게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540건에 피해액은 31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피해 규모는 경남 도내 2위에 해당되며, 매일 21.4건이 발생해 전국 평균 13.6건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이는 경찰에 신고·접수되는 하루 평균 5∼10건에 비하면, 실제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곱절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돼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경남 도내에서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건수도 5024건에 피해액은 297억원에 달해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4번째일 정도로 피해가 막심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오전 시장실을 방문한 안병규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자영업자 지원제도 홍보 등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

이날 금감원은 유형별 피해사례 및 예방법이 담긴 공익광고, 동영상, 유인물 등의 홍보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교재 및 전문강사를 지원하기로 거제시와 합의 했다.

거제시는 주요 전광판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수칙 등 영상 홍보물을 송출하고, 이·통장회의 및 반상회와 인터넷 홈페이지·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령층, 다문화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에도 두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이스피싱은 검거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면서 "금감원은 물론 경찰, 언론 등 유관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전방적위적인 예방 노력과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 운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의 보이스피싱 피해는 12만5087건에 피해액은 무려 4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은 2013년 991억 원, 2014년 2595억 원, 2015년 2444억 원, 2016년 1924억 원, 2017년 2431억 원 등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4440억 원으로 급증할만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06년 처음 국내에 등장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의 누적 피해액은 자그마치 1조5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도 당국의 예방이나 검거책은 제자리 걸음이다.  

금융범죄전문가들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국민 피해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지만 금감원의 인력과 예방시스템은 크게 미흡한데다, 검거 책임도 수사인력이 부족한 경찰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한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의 핵심은 계좌지급정지 신청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금감원의 담당인력 증원과 신속한 보이스피싱 구제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 전문수사 인력 증원 및 수사 기법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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