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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옥은숙 도의원, 아열대작물 연구' 촉구
거제저널 | 승인 2019.10.10 16:18

옥은숙 도의원(농해양수산위, 거제3)은 3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첫날인 10일 ‘기후변화 대응 경남형 아열대 작물 연구를 촉구하며’ 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첫 순서로 나선 옥은숙 의원은 스웨덴 출신의 10대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이가 뉴욕 유엔본부의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한 발언을 시작으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옥 의원은 발언을 통해 40년 후에는 한반도 30% 정도가 아열대 기후 지역에 해당할 것이며, 지금도 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감귤은 이미 제주도를 벗어나 고흥이나 진주까지 북상했고 남해안이 주산지였던 양파는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으며, 수박 역시 충청남·북도까지 주산지가 북상했다고 예를 들면서 더 늦기 전에 아열대 작물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의원은 “현재 경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물들이 멀지 않는 장래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장 경남도가 나서야 합니다”며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현재 경남은 망고, 파파야 등 5대 작물을 17ha에 56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아열대 작물의 연구는 경남농업기술원이 담당하고 있다.

옥 의원은 앞으로 이전 계획이 있는 경남농업기술원에 아열대 작물을 연구할 수 있는 시설과 인원을 확보하고,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100년 후의 먹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기후변화 대응 경남형 아열대 작물 연구를 촉구하며

존경하는 350만 도민 여러분, 김지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 그리고 김경수 도지사님과 박종훈 교육감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모처럼 봬서 반갑습니다.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출신 옥은숙 의원입니다.

“나는 여기가 아니라 바다 반대편 학교에 있어야 한다. 당신들이 빈말로 내 어린 시절과 내 꿈을 앗아 갔다”

이 발언은 스웨덴 출신의 10대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유엔본부의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아직 10대 청소년인 툰베리가 학교를 벗어나 이토록 애타게 부르짖는 기후변화는 우리 한반도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른 기온 상승으로 겨울은 점차 따뜻해지기 시작했고, 지구온난화의 심화로 홍수, 가뭄, 열파 등 재해성 기상이변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사 피해는 80년대 년 4일에서 최근에는 년 13일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기상 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는 연간 9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아가 벼 줄무늬마름병이나 갈색여치 등 병충해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폐해는 심각할 정도입니다.

오늘 본 의원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 중에서도 특히 아열대 기후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상존합니다. 고온성 과채류인 수박, 고추, 토마토 등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아열대 작물의 신 소득을 창출 하며, 난방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온대 작물인 쌀, 맥류, 사과, 일반채소 등의 재배 적지와 생산량이 감소하고 외래 병해충의 유입과 발생 빈도가 증가해 피해가 확산되는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과채류 재배 한계선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주에서만 생산되던 감귤은 이미 고흥이나 진주까지 북상하였고, 남해안이 주산지였던 양파는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수박 역시 경남,경북과 전라남,북을 넘어 충청남·북도까지 주산지가 북상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분석해 보면 이미 우리 도의 기후는 아열대성 기후대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남의 토질과 기후에 맞게 잘 적응할 수 있는 아열대성 작물 연구와 선택, 재배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나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농업연구는 미흡한 현실입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에는 아열대 지역이 한반도 면적의 10%가 되고 40년 후에는 거의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다문화 가정의 증가, 젊은이들의 소비문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감안해 볼 때, 미래의 먹거리산업을 위해서라도 아열대 작물 연구개발과 보급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경남도에서 재배하고 있는 아열대 과수는 망고, 파파야 등 5개 작목을 16ha에 56호의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고 집계돼 있습니다.

아열대 작물 역시 재배 적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경남에서 아열대 작물을 연구하는 기관은 농업기술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열대 작물의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특성을 평가하며, 유망품종을 엄선해 재배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현장의 실증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명의 전문연구원이 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는 것은 역부족이며, 기존의 연구 온실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노지가 아닌 시설재배로만 가능한 아열대 작물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농업기술원의 이전 계획이 있으나 아열대 작물 연구를 위한 시설과 공간 확보 계획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경수 도지사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미래를 대비한 이 막중한 사업인 아열대 작물 연구를 위해 인력 증원은 물론, 시설 보완 및 확대, 해외 유전자원의 수집과 확보 검토를 위한 연구에 과감히 예산을 투입하여,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먹거리산업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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