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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가짜 앱' 주의…211명 속아 74억 날려전화 가로채는 사칭 앱 주의…경찰, 140여명 검거·70여명 구속
거제저널 | 승인 2019.10.26 08:36

[거제저널] 최근 경찰청 보안 앱을 설치한 뒤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진짜 경찰청 앱과 비슷한 가짜 앱을 내려받게 하고 돈을 뜯어내 211명이 이들에게 농락당해 피해 액수가 무려 74억 원에 이른다.

SBS뉴스는 이같은 피해사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박모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검사라는 남성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범죄 계좌에 도용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박씨는 상대방이 통장 잔고를 인출해 보내면 조사한 뒤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1억 원가량을 뽑아 전달책에게 건넸다.

당연히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만한데도 박 씨가 이렇게 쉽게 속아 넘어간 건 경찰청 보안 앱 때문이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수사상 보안을 위해 설치해야 한다며 경찰청 보안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IP 주소를 알려줬고 실제 박씨는 휴대폰에 앱을 설치했다.

박씨는 앱에 경찰청 로고가 있었고 연락처나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연락처도 있어 백신 프로그램 같았다고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박씨가 설치한 앱은 247가지 악성 앱을 탐지하는 경찰청의 '폴-안티 스파이' 앱과 똑같아 보였지만, 사실은 피해자의 신고를 차단하는 악성 앱이었다.

이 앱으로 경찰, 검찰, 은행 등에 전화를 걸면 해당 기관이 아닌 범죄조직의 콜센터로 연결되도록 교묘하게 조작해둔 범행 수법이다.

이같은 사기 앱이 938명에게 무차별 유포됐는데, 실제 211명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걸려들어 무려 74억원을 사기 당했다.

경찰은 악성 앱 프로그램 개발자를 포함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140여 명을 검거해 절반가량인 70여 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경찰청 앱뿐만 아니라 검찰청, 금감원을 포함한 금융기관 사칭 악성 앱을 만들어 배포한 일당도 함께 적발했다.

경찰 수사관계자는 "현재 범행 가담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계속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반드시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공식 스토어에서 받아야 한다"고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SBS뉴스 인용>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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