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조욱성)는 지난달 29일 교육부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기우 회장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특강' 프로그램을 열였다.

이날 특강은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기우 회장이 강사로 초청돼 '전문대학 혁신 방안'을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됐다.

경남 거제 출신인 이기우 회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교육부 차관에 오르며 ‘공무원 신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등의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인 정성립 이사장, 조욱성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및 학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기우 회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이에 대응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 지역산업체, 대학이 공동체가 돼 자치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대학의 유일한 고객은 고교생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지역의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질 것을 대학 측에 당부했다.

조욱성 총장은 특강을 마치고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대학이 지역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과 더불어 거제대의 동반성장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 거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기우 회장은 “저의 고향인 거제가 조선업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인 거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기우 회장은 거제시 대외협력관으로도 활동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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