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행정/조선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공사 '속도 낸다'…내년도 150억원 배정시, 자체 예산확보 또는 지방채 발행 "반드시 기한 내 완공"…하행터널 추후 추진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12.01 14:35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일명 '명진터널' 조감도. 상하행선 2개 터널로 돼 있으나, 거제시는 우선 2차선 상행터널 1개소를 먼저 개통시키고 하행터널은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추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착공 4년이 되도록 공사 진척이 더딘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공사가 앞으로는 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거제시는 오는 9일 의회 심의에 들어가는 내년도 당초 예산에 동서간 연결도로 공사비 150억원을 편성한데 이어, 2021년에도 자체 예산을 확보하거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예정된 기한 내 완공하겠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변광용 시장은 지난달 27일 거제저널‧거제신문과 가진 공동인터뷰 자리에서 ‘현재 예산부족으로 공사 진척이 더딘 동서간 연결도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변 시장은 "동서간 연결도로가 당초부터 전액 시비 사업으로 추진되다보니 중앙부처와 청와대를 통해 지방도 승격과 예산지원 등을 1년이 넘게 줄기차게 두드려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제 우리 스스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국소장 회의를 통해 5년, 10년간 계속 끌고 가느냐, 아니면 다소 어렵더라도 집중 투자를 해서 마무리 짓느냐를 놓고 숱한 고민을 거듭했다"며 "결국 어떻게든 집중 투자를 통해 목표 기한 내에 준공시키는 게 재정운용상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내년에 150억원, 2021년에도 비슷한 규모 예산을 배정해 목표 기한 내 반드시 완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거제·동부·남부면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인 이 공사는 상동동과 거제면 오수리를 잇는 총 길이 4.06㎞(터널 1.6㎞·접속도로 2.46㎞)에 이른다. 중견 건설업체인 금광기업(주) 컨소시움이 시공을 맡아 2016년 7월 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총 사업비 980억원이 소요되는 동서간 연결 도로 공사는 현재까지 1400m 가량 터널이 굴착됐으며, 접속도로는 2200m 노상작업이 완료돼 공정률 38%를 보이고 있다. 터널 공사는 내년 3월께 전체 굴착 공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고민도 남아있다. 2016년 착공시 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341억원을 공사에 투입됐으나, 앞으로 2차 사업비 232억원을 포함해 639억원을 거제시가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당초부터 예산 문제로 우선 2차선 터널(상행선)과 접속도로를 먼저 건설키로 했으나, 상행터널과 접속도로가 완공 돼 상문동 지역의 기존 도로와 연결될 경우 교통체증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대단위아파트가 밀집된 ‘용산교차로’에 동서간 연결도로가 합쳐질 경우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며, 특히 관광 성수기에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상습 병목구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교통체증 우려에 대해 거제시는 용산교차로 우회차로 확충 방안과 상동4지구 도시개발 구역을 횡단하는 중로 2-13호선 4차선 조기개설 방안을 확정하고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현재 용역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나머지 공사비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걸로 전해졌다. 따라서 전체 공정률에도 별다른 차질이 없다는 게 거제시의 입장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지난 9월 현재 추진중인 국도 5호선(연초면 삼거리~동부면 함박-추봉도~통영) 승격에 이 구간을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부에 이미 건의해 놓고 있다"면서 "결국 시비를 투입하든 지방채를 발행하든 사업비를 확보해 반드시 적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고현 중심시가지와 거제‧동부‧남부면 지역 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남부면 탑포리 및 동부면 율포리 일원에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남부관광단지 처럼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이 낙후된 서남부 지역개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 변광용 시장이 동서간 연결도로 명진터널 공사현장을 방문해 김천식 도로과장 및 공사 현장관계자와 추진사항 전반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5월 동서간 연결도로 명진터널 굴착공사 현장을 찾은 변광용 시장이  굴착 지점까지 들어가 시공사 현장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7년 3월 열린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 모습>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HOT 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