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12.17. 17:20] 지난 15일 실종된 B(63)씨와 1.53톤급 소형 통발어선 제비호를 찾기 위한 해상 수색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17일 오후 거제저널과 통화에서 "현재 함정 3척과 구조대가 사고 해역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실종 선원을 찾지 못했다"면서 "사고 해역은 워낙 수심이 깊고 물살이 급해 수색에 큰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1보 12.15. 21:04] 15일 오전 10시 30분께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에 떠 있던 남성 시신 1구를 지나던 유람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양경찰이 신원확인 결과 이날 오전 6시 20분께 통영 정량동에서 출항한 통영 선적 1.53t급 통발어선 제비호에 타고 있던 A(43)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실종된 A씨 아버지(63)와 제비호를 찾기 위해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기록상 잡힌 제비호의 마지막 위치 신호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위치 신호는 출항 3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9시 50분께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수색활동에 함정 11척과 헬기, 잠수대원 등을 투입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일단 헬기는 철수한 상태며, 현재 동원된 함정 위주로 실종된 A씨 어버지와 어선을 계속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작은 어선이 통발 작업을 하다가 한쪽으로 무게 중심을 잃었거나, 너울성 파도 등으로 전복됐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수색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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