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11일 오후 2시28분경 거제시 거제면 산달도 정상 부근에서 등산 도중 발목 골절상을 입은 임 모(여·42·거제시)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일행 7명과 함께 옥포에서 출발해 산 능선을 따라 장거리 산행 후 마지막으로 산달도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뎠다.

이로 인해 임씨는 발목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고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일행들이 119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거제소방서 119구조대는 신속한 구호 활동을 위해 경남 소방헬기를 지원 요청한 후 부상당한 임씨를 현장에서 정상부로 이동시켰다.

곧 이어 도착한 경남도 소방헬기 '백로호'에 임씨를 탑승시켜 후송,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다.

임씨는 병원 진단 결과 발목 골절상으로 판명돼 옥포동 소재 모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걸로 전해졌다.

김정동 119구조대장은 "겨울에는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 후 등산해야 한다"면서 "특히 비상식량과 랜턴, 비상약품을 휴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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