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황철환)는 아는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A(59·거제시)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16일 새벽 3시50분께 거제시 고현로 2길의 한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35)씨를 말다툼 끝에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숨진 여성 B씨는 지인과 함께 차를 타고 자신의 숙소인 원룸 앞으로 가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오겠다"며 안으로 들어간 후 "싸우고 있다. 신고해 달라'는 휴대전화를 받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쓰러져 있는 여성 B씨를 발견해 소방119를 통해 거붕백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이날 오전 4시께 병원 도착전 이미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B씨를 살해한 경위 등을 집중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17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숨진 B씨의 시신은 거붕백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경찰의 부검 계획 등은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2.18. 수정: 가·피해자 나이 정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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