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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제 확진 여성, 최근 말레이시아·미얀마 혼자 여행마산의료원 음압병동 격리 "건강 이상없어"...대구 예배 참석 신천지 거제 교인 2명 '음성'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0.02.23 12:11

거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를 혼자 여행 다녀온 34세 미혼 여성'으로 확인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사진)은 23일 오전 9시50분께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현재 거제에 1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거제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변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간 말레이시아를 관광했다. 이어 미얀마로 이동해 지난 17일까지 3일간 관광한 후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3일째인 21일 오후 1시30분께 약간의 기침이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의사 진단에 따라 오후 2시30분께 검체 채취 후 민간위탁의료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23일 새벽 1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현재 마산의료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며, 도 역학조사관이 감염원과 감염 경로, 접촉 범위와 함께 공항서 거제까지 이동 수단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변 시장은 "현재 건강 상태는 증상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경로당과 노인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소독을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에 온 힘을 쏟겠다"며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겠으며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회의‧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며 “중국을 비롯한 유행국가인 동남아시아와 국내 대구, 경북 등 확진환자 대량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방문 전 1339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639-6200으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진 기자 질문에서 ‘확진자 거주지역과 동선, 가족 접촉 여부’는 변 시장을 대신해 정기만 보건소장이 나서 "확진자는 자영업을 하면서 혼자 사는 여성인데, 정확한 거주지는 혼란을 고려해 오늘 오후 도 역학조사반의 감염 경로 등 조사 후 밝힐 예정"이라면서 "귀국 후 3일간 동선은 비교적 거주지 주변에 국한되며 다중이용시설 등은 출입하지 않은 걸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시보건소에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접수했다는데 그 결과는' 질문에, 변 시장은 "거제에는 700여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걸로 추정되는데 대구 예배를 다녀온 교인은 현재까지 2명으로 파악됐고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교회 쪽의 협조를 받아 현재 공무원 35명을 투입해 700여명의 전체 교인들의 예배 및 교주 친형 장례식 참석 여부나 건강 상태 등을 집중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급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개원 연기 여부와 경로당 등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는 질문에 "앞으로 상황 전개 추이에 따라 거제시교육청과 각급 학교나 어린이집 등의 개원 연기 등을 협의 중"이며 "경로당 등 다중운집장소도 담당부서에서 이용 금지 등을 선제적으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 시장은 "이르면 오늘 오후 쯤에는 확진환자의 감염 경로나 동선 등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데, 그때 보도자료와 함께 홈페이지에도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밤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3명 늘어나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 환자는 5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123명의 지역별로는 대구가 93명, 경북 20명, 경남 4명, 부산 2명, 경기 2명, 광주 1명, 제주 1명 등이다. 새롭게 확인된 확진 환자 123명 중 75명(61%)은 지역과 관계없이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 환자다. 따라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31명에서 30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도내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4명이다. 거제 1명을 비롯해 창원5, 합천3, 진주2, 양산1, 고성1, 함양 1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8명, 대구 방문자는 3명, 대구 방문자와 접촉자는 2명이며, 해외 방문자는 거제 30대 여성이 유일하다. 

하지만 경남에서 현재 '검사중'인 사람이 177명에 이르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남지역 확진자는 전국 확진자와 분리해 별도의 번호로 부르는데, 거제 확진여성은 '경남 9번 확진자'다.  

다음은 변광용 시장의 기자회견문이다.

코로나19 거제 확진환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문

거제시장 변광용 입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 19의 거제 확진환자 1명 발생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거제에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 해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거제 확진환자는 거제에 거주하는 34세의 여성입니다

확진환자는 20. 1. 30~ 2. 13일 까지 14일간 말레이시아를 관광하고 당일 미얀마로 이동해 20. 2. 17까지 3일간 미얀마 관광 후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해 다음날인 20. 2. 18.(화) 0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입국 후 3일째인 2. 21(금) 13:30분경 약간의 기침이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사의 진단에 따라 14:30경 검체채취 후 민간위탁의료기관에 검사의뢰를 했으며,

2. 23(일) 00:54분경 대우병원으로부터 검사결과 양성통보를 받고 경남도 보고 후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이송하여 입원치료 중이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증상은 거의 없는 상태로 역학조사 및 접촉자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향후 거제시의 대응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경로당과 노인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등에 방역소독을 강화해 코로나 19 대응에 만전을 기 하겠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생활 중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회의·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유행국가인 동남아시아, 대구, 경북 등 확진환자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방문 전 1339 전화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639-6200 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라 행동해 주시고 궁금하신 사항은 거제시 보건소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정기만 거제시보건소장이 답변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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