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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옥포동 21세 신천지 교육 여대생확진시까지 신천지 교육 사실 숨겨, 시 "대구교육생 등재 돼 있어 전수조사 누락" 해명...시민들 "더 숨는 것 같아 불안"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0.03.03 10:02

거제에서 ‘코로나19’ 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옥포동에 사는 21세 여성으로 지난달 18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대구시 소재 대학생이다.

앞서 4번 확진자가 다니는 대구시 소재 대학교 기숙사와 신천지 교회에서 이미 확진자 나왔기 때문에 감염 장소와 경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 

4번 확진자의 동선 및 조치사항을 보면, 2월18일(화) 대구신천지 교회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2월19일(수) 10:00 기침 및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0:50 대구시 소재 병원에서 이비인후과진료 받았다.

이어, 2월22일(토) 20:00 자차로 대구에서 출발해 22:00 옥포동 자택에 도착했으며, 2월29일(토) 19:00 대구시로부터 전화로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3월1일(일) 11:05 대우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료받은 결과 유증상자로 분류 돼 의사의 진단에 따라 검체 채취를 하고, 12:40 자택귀가 후, 3일 확정판정시까지 외출없이 자택에서 대기했다.

4번 확진자는 3일 00:45분 대우병원으로부터 검사결과 양성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03:30 거제시보건소 앰블런스로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이송, 입원조치 됐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확진자 아버지도 3일 02:30 검사실시 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결과는 이날 오후 2시께 나올 전망이다. 또, 오전 9시께 자택에 대한 방역 소독도 실시했다.

시는 4번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가장 우려되는 건, 함께 생활했던 4번 확진자의 아버지가 대형조선소 사내협력업체 현장관리자라는 점이다. 확진자의 아버지는 자녀의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채 정상 출근해 온 점으로 보아 불특정 다수의 작업인원이 밀집한 사업장의 특성상 자칫 집단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4번 확진자는 지난 2월22일(토) 20:00 자차로 대구에서 출발해 22:00 옥포동 자택에 도착한 후 3월1일(일) 11:05 거제대우병원 선별진료소 진료시까지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나,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교육받은 사실을 주변에 감춘 채 생활해오다 확진자로 드러나 거제시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거제시는 앞서 신천지 측에서 제출한 명단에는 아예 없었으며, 중대본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도 대구 교육생으로 등재돼 있었기 때문에 거제 신천지교회 교육생 명단에는 빠져 있어 모니터링을 할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이와 비슷한 이유로 전수조사 명단에서 신자나 교육생들이 누락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과 지자체 간의 업무처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결국 이번 사례는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공권력까지 동원해가면서 신천지 교인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압박하고 있으나, 그럴수록 해당 교회 특성상 더 깊고 은밀하게 숨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볼수 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2월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거제시 거주 신천지교회 신도 644명의 명단을 받고 TF팀(1개반 10명)을 구성해 전수조사 결과 "의심환자는 없다"고 공언해 왔다.

시는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증상여부, 대구신천지교회(2월9일, 2월16일)예배 참석여부, 청남 대남병원 장례식장(1.30~2.3) 참석여부, 진주교회(2.17)방문 이력 등을 확인한 결과 특별히 역학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교회 교육생은 2월28일(금) 거제시 관내 127명의 명단을 전달받고 그날부터 3월2일까지 4차례에 걸쳐 신도와 동일한 내용의 질문사항을 유선 모니터링 결과 특별히 역학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거제시는 이번 사례를 감안해 지역 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에 대해 14일간 모니터링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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