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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웅담 밀반입, 다국적 외국인조직 7명 적발
거제저널 | 승인 2020.06.22 14:33
<창원해경이 압수현장에서 증거품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고가의 한약재로 알려진 웅담(곰 쓸개)을 러시아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한 다국적 외국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해양경찰서는 22일 코로나19 전염병 매개의심 야생동물 밀반입 특별단속기간 중 야생 곰 쓸개인 웅담을 밀반입해 비밀리에 유통한 혐의(야생동물보호법위반)로 A(49·러시아)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B(41·우즈베키스탄)씨를 기소 중지했다. 

러시아(2명), 카자흐스탄(1명), 우즈베키스탄(2명), 중국(1명), 한국(1명) 등 다국적인 이들 범인들은 웅담 판매시 SNS 무전기 기능을 이용하고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번에 압수된 밀반입 웅담은 10여개에 달하며, 국내 시장에서 1개당 50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 관련 야생생물 검색이 강화되고 출입국이 통제되자 밀반입을 시도하지 못해 이미 국내에 들여와 있는 웅담만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웅담을 주로 유통시킨 곳은 창원, 진해 등 경남권과 경기도 안산, 평택 등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웅담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는 곰의 쓸개를 채취한 가공품을 말한다. 러시아 등 국가에서는 일정기간 합법적으로 사냥을 통해 채취할 수 있으나 밀반입되는 웅담은 대부분 밀렵을 통해 채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웅담의 고유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린산(UDCA)은 위 기능 증진, 간 기능 강화, 심장강화, 진정작용, 담석용해 등의 작용을 하는 고가의 한약재다. 또 웅담의 국제 거래는 엄격하게 제한돼 있어 반출국·반입국의 허가를 모두 받아야 한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외에 체류 중인 미검거자 1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해 입국 시 검거, 추가 수사 예정"이라며 "관세청, 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검역체계를 거치지 않은 야생동물 밀반입 범죄 단속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웅담(곰 쓸개) 10개를 러시아에서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창원해경이 일당 자택에서 압수한 웅담. /창원해경 제공>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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