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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 자축행사거제수협, 홈쇼핑 돌미역 출시...1억1255만원 판매, 주민소득 '톡톡'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0.07.17 17:28

600년 전통의 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제8호) 등재 자축행사가 17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사등면 광리마을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마을선착장 광장에서 광리어촌뉴딜300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정열)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 200여명과 허동식 부시장, 엄준 거제수협장, 유봉도 시 경제산업국장 김훈 사등면장, 임수환 사등면발전협의회장, 김종삼 전 사등농협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노재하·김동수·이인태 시의원은 개원중인 임시회로 인해 행사 도중에 참석하고, 서일준 국회의원과 옥은숙 경남도의원은 축전을 보내 주민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사등면 한마음풍물단(단장 김양호)이 신나게 흥을 돋우는 풍물한마당을 펼치는 가운데, 참석한 마을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촌뉴딜300추진위원회 김용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마을주민들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앞장서 온 거제시 어업진흥과 윤영원 계장, 박선영 주무관 등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인사에 나선 광리마을 진영철 이장은 “우리 마을에서 수백년간 대대로 이어 온 전통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이 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돼 기쁘다”면서 “이번 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체계적인 보존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동식 부시장은 "트릿대 채취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건 무엇보다도 광리마을 주민들의 전통보존 의지가 밑바탕”이라며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거제시도 국가중요어업유산을 널리 홍보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엄준 거제수협장도 “어업문화유산 지정을 축하하며, 견내량 돌미역은 임금님 진상품이라고 임진왜란을 기록한 난중일기에 나올 정도”라며 “거제수협은 지난해 1600상자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돌미역을 홈쇼핑까지 출시해 2800상자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앞으로 거제수협은 더욱 적극적인 홍보로 판매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엄 수협장의 말에 마을주민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성원했다.

이어 통영 해경정을 선두로 광리마을어촌계(계장 하형춘) 소속 어선 28척이 형형색색의 깃발을 꽂고 마을 선착장을 출발해 신거제대교를 한바퀴 돌아오는 해상퍼레이드를 펼쳐 장관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모여 해양수산부 주관의 ‘2020어촌뉴딜300‘ 선정을 염원하는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다. 이 마을은 오는 9월 거제시를 통해 사업신청을 준비중이며 12월 해수부의 선정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거제와 통영을 잇는 견내량 해협에서 돌미역을 채취하는 전통어업 방식인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이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견내량 해협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의 역사적 현장으로 돌미역 군락지가 70ha 정도로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다. 이곳 돌미역은 거센 물살과 풍부한 식생 환경 탓에 일반 미역에 비해 억세고 고들고들해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릿대 채취어업은 ‘트릿대’라는 8m 가량의 긴 장대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있는 미역을 감아올리는 전통적인 어업 방식이다. 이곳 어민들은 미역 종자 훼손을 막기 위해 손으로 마구 따지않고 이런 전통적인 어업방식을 대대로 고수하고 있다.

매년 5월경이면 견내량 양쪽에 있는 거제 광리마을과 통영 연기마을 주민들이 어선 50여척을 동원해 공동작업 방식으로 돌미역을 채취해 건조 후 전국으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어업유산지정서 발급과 함께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지원 받는다.

한편, 거제수협은 인근 견내량에 있는 수협수산물종합가공공장을 통해 이들 어민들이 채취한 돌미역 200g들이 2821개 4532kg을 수매해 지난 16일 공영 홈쇼핑에 출시해 1억1255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1723kg 6681만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수익이 증대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거제수협 신종진 상무는 “이렇게 어려운 때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이 우리 어민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거제수협에서도 앞으로 주민 소득향상을 위해 견내량 돌미역 홍보와 판매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을 대표들 인사>
<돌미역 채취기구인 '트릿대'를 김용태 추진위 사무국장이 들어 보이고 있다>
<사등면 광리마을 선착장 전경>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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