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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조업중 너울성 파도 휩쓸린 60대 선장의 '구사일생'견내량 해협서...다른사건 수색차 인근 지나던 통영해경 구조대 발견, 기적적 목숨 건져
거제저널 | 승인 2020.07.22 16:37
<촬영=통영해경, 영상편집=연합뉴스>

야간에 소형어선을 타고 혼자 조업하던 고령의 어민이 바다에 빠져 큰 위기를 맞았으나, 마침 인근을 지나던 해경 구조대에 우연히 발견돼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1일 밤 9시30분께 거제시 사등면 광리항 인근 바다에 빠져 표류 중이던 A(69)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70이 다된 고령의 A씨는 구조 당시 속칭 '갑바'라고 부르는 두꺼운 작업복과 장화까지 착용한 상태여서 헤엄치기조차 힘들 정도였고 기력도 점차 잃어가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A씨 주변에는 1.98t급 연안자망 어선이 시동이 켜진 채 홀로 운항되고 있었다. 

이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침 다른 실종사건 수색차 인근 해상을 지나던 통영해경 구조대가 A씨를 기적적으로 발견했다.

해경 구조대원이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어렵사리 구조한 뒤 어선을 멈춰 세운 다음 인근 학산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소형어선을 혼자 타고 밤에 조업 도중 큰 배가 지나가면서 일으킨 너울성 파도가 갑자기 어선을 때리면서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걸로 보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 조업을 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작업해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다”고 어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견내량 해협은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와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의 경계를 이루며, 구 거제대교와 신 거제대교가 양쪽을 잇고 있다. 길이는 약 3km로 좁은 곳은 180m, 가장 넓은 곳이 400m에 불과할 정도로 물살이 빠르고 암초가 많은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함대는 이곳 견내량에서 왜군 척후선과 마주치자 빠른 물살을 이용해 도망하는 척 한산도 앞바다까지 와키자카 함대를 유인한 다음, '학익진' 전법으로 왜선 59척과 7000여명을 수장시킨 역사적 배경이 있다.

<통영해경 제공 영상 캡처>
<사진= 통영해경 제공>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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