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 : Daum 인물백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년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5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사임 발표를 한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지병이 악화된 점 등으로 국정에 차질을 빚는 사태는 피하고 싶다고 밝혀 총리직을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배 총리는 최근 대학병원을 두차례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게이오 병원에서 '혈구성분 제거요법'으로 불리는 특수치료를 받기 시작한 걸로 전해졌다.

그는 2007년 1차 집권 당시에도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사임한 전력이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연속 재임일수 2799일을 기록하며 일본 최장수 총리 재임 기록을 세웠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유력한 후계자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재임시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역대 가장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오며 한일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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