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방파제 전경. 왼쪽 방파제의 등대를 '하얀등대'라 부른다. 이번 사고는 오른쪽 방파제에서 발생했다>

[2보. 17:00] 수색에 나선 창원해경은 오후 5시 현재까지 실종된 A씨를 찾지 못하고 인근 해역을 계속 수색중이다. 

해경은 사고 장소의 물살이 빠른 점을 감안해 수색 범위를 부근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 A씨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1보. 10:17] 술을 마신 후 일행들에게 "수영을 잘한다"며 장승포방파제 앞 바다에 뛰어든 50대가 실종 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다.

해경과 일행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8시4분께 거제시 장승포동 장승포방파제에서 일행들과 인근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소주 2병 가량을 마신 후 수영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A(57)씨가 "수영 잘 한다"며 바다에 뛰어 들었으나 실종됐다.

A씨는 바다에 뛰어든 후 100m 가량을 헤엄쳐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잠시 후 시야에서 사라지자 놀란 일행들이 급히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 5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장승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A씨를 찾기 위해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부근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 수색을 종료했다.

이어 4일 아침 일찍부터 해상과 육상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한편 장승포방파제 앞 해상은 양쪽의 폭이 좁아 유속이 빠르고 물살이 거칠어 무동력선이나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상당한 거리를 떠내려 갈 정도로 매우 위험한 곳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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