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에 나섰던 60대가 거제 가조도 한 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30분께 부산시에 거주하는 A(69)씨가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계도마을 방파제에서 4m 높이의 바다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정수리) 부위가 크게 찢어지는 중상을 입고 통영시 소재 새통영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A씨가 통영시에 사는 지인 집에 놀러왔다 함께 사고장소에서 밤낚시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낚시 도구를 챙기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몸의 균형을 잃고 방파제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지인과 인근 주민 등이 힘을 합쳐 구조하는 사이, 뒤 이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해경은 함께 밤낚시를 하던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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