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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4명, 학동서 사천확진자 밀접접촉..자가격리1차 검사 '음성'..전국 3일째 '205→208→223' 확산세 심각, 전문가들 "2단계 격상 시급" 경고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0.11.16 16:05

사천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6일 새벽에 '사천 부부' 관련으로 지난 15일 양성판정 받은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8일부터 발생한 '사천 부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22명(서울 관리대상 1명 포함)이고, 현재까지 198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거제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천 21번 확진자가 지난 주 거제시 동부면 학동야영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거제시민 4명과 밀접 접촉했기 때문이다.

거제 밀접 접촉자 4명은 지난 13일 긴급 검사를 받았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들 4명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장 우려되는 점은 자가격리된 4명이 사천 21번과 이번뿐만 아니라, 앞서에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인 14일 이전에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가 해제될 수 있어 경과를 면밀히 관찰 중이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접촉자 4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면서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게 아니고,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상황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연 3일째 200명을 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3명으로 집계됐다. 14일 205명, 15일 208명에 이어 3일째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99.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턱밑까지 도달했다. 이러다보니 정부는 역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예고하는 '예비경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같은 급속한 확산 원인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꼽았다.

우선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 활동성이 커지는 바이러스 특성상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 역시 날씨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확산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밀접된 채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로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감염이 늘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많은 해외 국가들이 대규모 재유행을 맞이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재유행은 첫 번째 유행보다 그 규모와 속도가 더욱 크고 빠른 상황"이라며 수도권·강원 지역 1.5단계 격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집회,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의 행사에 100인 이상 모일 수 없다. 스포츠 관람과 종교시설 정규행사는 인원이 30%로, 등교인원은 3분의 2로 제한된다. 대중교통, 카페·음식점은 물론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훨씬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5월과 8월 대유행의 경우 특정지역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현재 집계된 확진자는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다. 검사를 받지 않은 확진자 수는 3~4배에 달할 것"이라며 "검사 대상을 늘려 최대한 빠르게 확진자를 격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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