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오는 6월 착공

오는 6월 착공 예정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의 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거제시는 복지관 신축을 위해 설계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4개 작품 중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자연을 공유하는 지역의 복지중심' 컨셉으로 설계한 작품이며, 계룡산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3층 건물로 설계됐다.

신축 복지관은 거제시 수양동 1094번지, 양정 아이파크 2단지와 인접한 부지에 건립된다. 총 건평 3500㎡에 시비 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1월 실시설계를 발주해 오는 6월 착공, 2022년 9월 준공 계획이다.

설계공모 당선작은 '해뜰안애 아파트'와 인접해 건물을 배치하고 남쪽으로 트인 'ㄷ'자형 구조다. 내부시설은 경로식당·대강당(체육관)·체력단련실·정보화실·당구장 등 기존에 이용하던 공간을 전부 재배치했으며, 기존 작은도서관을 확장한 가족도서관과 요리교실 등이 있다.

특히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극장형 소공연장이 눈에 띄며 건물 외부에는 계룡산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을 'ㄷ'자형 건물의 가운데에 마련해 건물 어디에서나 수목을 볼 수 있는 빛뜰정원과 게이트볼장이 자리잡고 있다. 또 넓은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주차장도 계획했다.

거제시는 당선작 조감도와 설계내용을 토대로 주민 의견과 사용자 의견을 받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까지 수렴된 주민의견은 주차장 증설과 게이트볼장 보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 등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거제시민의 복지허브로 재도약할 것이며 새로운 10년의 꿈을 담을 공간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면서 "복지관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빠른 시일내 입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신축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되면 현재의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같은 위치에 있는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통합 리모델링한 후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만 사용된다.

그동안 건립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거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신축 이전함에 따라 양 시설 모두 다양한 편의시설 확대 등으로 복지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거제신문 제휴뉴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