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을 되찾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야속한 감염병의 먹구름은 아직도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언제나 나누던 새해 안부인사와 덕담은 조심스러워졌고, 목표와 포부는 장담하기 어렵고 우리는 여전히 길고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내고 있지만,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설렘,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우리병원 또한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시민들의 건강은 우리가 지켜야한다’라는 신념하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고,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24시간 운영하면서 모든 직원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힘든 싸움을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해의 기대감이 차오르는 건 우리 안에 시민 여러분이 있고, 여러분 안에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이 위기를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병원은 지난 해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의료기관 인증은 정부가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병원의 기본가치, 진료전반, 조직관리, 사회기여, 감염관리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병원 운영의 전 과정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병원은 거제지역 종합병원 유일 국가 인증 의료기관의 위상에 맞도록 우수한 의료진을 확충하고, 의료 환경 개선 및 최첨단 MRI를 비롯한 과감한 의료장비투자를 통해 관내 최고 종합병원으로서의 선도적 지위와 미래 가치를 지속 확보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건강한 시민, 희망찬 거제 대우병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우리병원 새 슬로건을 가슴에 안고, 지역민과 늘 함께하는 평생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의 건강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올 한 해 여러분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고 하시는 모든 일들 뜻대로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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