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잠잠하던 거제에서 지난 밤사이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들중에는 대리운전 기사가 포함돼 있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경남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이후부터 2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모두 6명으로 창원 2명, 거제 2명, 통영 1명, 사천 1명이다.

그러나 거제저널 취재결과 거제지역 확진자는 경남도 발표보다 1명이 늘어난 3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확진자는 거제 188번~190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경남도는 확진자 중 1명은 80대 남성(188번)으로 부산의 병원 입원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있어 지난 1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거쳐 양성이 나왔으나,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를 계속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대리운전기사인 50대 남성(189번·경남 1775번)으로 전날(19일) 확진된 창원시 확진자(창원 491번, 경남 1760번)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경남 1760번은 유사 증상 발현에 따라 지난 18일 자발적 검사를 거쳐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189번의 밀접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를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50대 해외체류자(190번)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지난 19일 검사를 거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확진자 중에 189번 대리운전 기사의 동선과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거제지역은 지난 11일 185번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감염 확진자는 없었다. 다만, 지난 17일 프랑스와 러시아 해외입국자인 50대 남성 2명이 각각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 및 입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시간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73명이며, 입원자는 274명, 퇴원자 1493명, 사망 6명이다. 검사결과 대기 3050명, 자가격리자는 2849명이다.

다음은 거제시에서 20일 오후 1시46분에 배포한 거제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현황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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