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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速報] 거제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무더기 추가..요양보호사 3명 '뇌관'요양보호사 활동지역 광범위..케어대상 대부분 기저질환자 '촉각'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01.21 11:16
<거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21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무더기 추가됐다. 이번 확진자는 거제 191번~201번으로 분류됐다.

이같은 사실은 거제시가 아직 구체적인 발표를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 발표를 인용한 오전 10시 KBS창원방송 뉴스 및 거제시가 10시30분 발송한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이번 확진자 중에는 40~50대 여성인 요양보호사 3명이 포함된 사실이 뉴스와 시 문자발송 이전인 이날 오전 일찍부터 요양보호사 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확진된 요양보호사 중에 한명이 지난 20일 확진된 80대인 188번 노인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고, 해당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동료 요양보호사 2명이 지난 20일 검사를 받고 추가 확진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188번 노인의 가족인 40, 50대 여성 2명도 전날 검사를 거쳐 함께 확진됐다.

다만, 확진된 188번과 접촉 후 확진된 요양보호사 중에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여부는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걸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관내 전 요양보호센터 소속 요양보호사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요양보호활동을 전면 중지하는 한편 자가 대기토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업계를 중심으로 확진된 요양보호사 3명이 모 면지역 요양보호센터 소속이라는 소문이 번지면서 시 보건소에 이를 확인하는 전화와 함께, 환자 가족들과 요양보호사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요양보호사의 활동지역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연초, 하청, 장목, 둔덕, 사등, 동부, 남부, 일운 등 면지역 대부분이 포함될만큼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또 보호환자들이 주로 치매, 중풍, 각종 노인성 질환 등 기저질환자가 많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확진 사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낮 12시께 남부면 모 처(교회 추정)와 거제면에서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집단 진단검사(워크-스루)가 예정돼 있다고 검사 대상자인 요양보호사가 거제저널에 제보해 왔다.

시 방역당국은 낮 12시50분께 "1. 19~20일 헬스장, 사우나(여) (거제대로 3567) 이용하신 분은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사받으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 다만, 확진자 중 누가 이곳을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밖에 확진자 중에는 경기도 지역에 사는 가족과 최근 가족모임을 통해 접촉한 일가족 5∼6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시 방역당국이 정확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중앙매체는 이날 오전 거제 일가족 5명이 수도권 확진자와 가족 모임을 가진 후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전남도 보건당국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일가족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순천에서 일가족 17명이 어머니 생신을 위해 모였다가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시흥시 562번 확진자가 순천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남 광양과 거제에 있는 가족 등 이 순천에서 모친 생신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 생신을 위해 경기도와 거제, 광양지역 가족들이 순천에 모였다"며 "17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으로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거제시도 해당 가족중 거제시민 5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방침을 확인했다.

방역법상 '5명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1인당 10만원 이하, 시설일 경우에는 해당 업주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80대 노인(남성)으로 발열, 기침, 콧물 등 유사증상 발현에 따라 지난 20일 선별진료소에서 자발적 검사를 거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명이다. 이중에 거제지역 확진자가 11명으로 전체 절반을 넘는다.

지난 11~20일간 한동안 확진자 없이 잠잠하던 거제지역은 이번 요양보호사 등 지역감염 가능성이 높은 집단의 무더기 확진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3차 유행 확산 차단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이번 11명의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오후 13:58 수정→기사 보강>

다음은 거제시에서 이날 오후 4시22분 각 언론사에 배포한 시장 명의 비대면 기자회견문이다.

<코로나19 거제 191~201번 확진자 (총11명)발생 관련 브리핑>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01.21(목) 거제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1.20) 오전 11시부터 오늘(01.21) 오전 11시까지(1일) 신규확진자 11명(거제 191~201번)이 발생하였으며, 전원 지역감염입니다.

192,193,197,199,200번 확진자는 1.20(수) 발생한 188번 관련자로서, 192번, 193번 확진자는 거제 188번 확진자의 자녀이며 197번, 199번, 200번 확진자는 18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 받았습니다.

197번, 199번, 200번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에 대하여는 현재 남부면, 거제면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191,194,195,196,198번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시 56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월 16일에서 17일까지 타지역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가족모임 참석자 중 타지역 가족이 확진되어 접촉자 통보를 받고 1.20.(수)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방역수칙을 위반 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201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80대 남성으로, 발열, 기침, 콧물 증상으로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본인희망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에 대해서는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파악된 관련자는 검사 중에 있습니다.

<조치사항>

우리 시는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용한 전파자’ 사전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고위험시설(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양로시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등) 및 감염취약시설(산후조리원, 여성보호시설, 아동보호시설 등)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시행 중에 있으며, 또한 고위험시설 종사자 검사도 기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전체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로 확대 시행 중입니다.

아울러 고위험시설 종사자 중 요양보호센터 종사자 총 921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오늘부터 내일까지 거제시 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접촉이나 활동을 하신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당부말씀>

시민여러분

우리 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족 관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언제, 어디에서든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내 주변에 잠재 감염원이 있다고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개인방역수칙 준수만이 나를 보호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큰 겨울철인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유행의 재확산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시민들께서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금지”, 개개인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일상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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