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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교통문화 수준 개선 '시급'..국토부 평가 결과 D등급행정당국=교통안전 시설 투자 확대..운전자 및 보행자=교통법규 준수의식 요구돼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02.04 17:34
<거제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인 고현동 주공아파트 앞 사거리 일대>

거제시가 교통안전·환경 및 운전자·시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국토교통부 '2020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하위그룹인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02년부터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인구 30만 이상 시/인구 30만 미만 시/군/구 4개 그룹으로 분류해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 평가는 해당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운전자의 운전행태, 교통안전, 교통환경 등의 항목을 조사 분석해 계량화한 수치를 통해 A~E등급으로 나눈다.

먼저 운전형태 평가 항목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속도 준수율, 신호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등에 대해 현지 실태조사를 거쳐 파악된다.

또 교통안전은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보행 형태 및 교통환경은 무단횡단률,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대표가로의 불법주차 차량대수, 교통안전시설 관리상태, 도로변 소음도 등을 평가한다.

최근에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규정 속도위반, 음주운전 빈도,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이 추가됐다.

거제시는 지난해 평가 결과 도내 18개 지자체 중 양산·통영, 창녕·고성 등과 함께 하위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전국 기준으로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중 77.24점을 받아 35위에 머물렀다.

반면 밀양시, 함양·산청군은 A등급을 받았다. 창원·사천시, 거창·의령·함안·남해군이 C등급이었다. 김해·진주시, 합천·하동군이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지난 3년간 평가 결과를 보면, 거제시는 2018년은 전국 49개 시 중 C등급(74.24점)을 받아 중간 정도인 25위를 기록했다. 그러다 2019년에는 B등급(82.41점)을 받아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가 지난해는 무려 25순위나 곤두박질 했다.

구체적인 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 배달 이륜차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20년에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계도·단속 및 홍보가 강화되면서 안전모 착용률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자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나 횡단보도 보행신호 준수율도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보행자 무단횡단 빈도는 전년 대비 더 높게 나타나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즉 운전자 10명중 3명 이상이 운전 중에 스마트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속적인 계도·홍보 및 단속이 필요한 대목이다.

다만, 이 평가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 등록대수나 인구가 많은 도시일수록 전체 항목 평가에서 다소 불리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 

이같은 평가결과를 종합하면, 앞으로 거제시와 거제경찰서는 도로 확장 및 선형 개선, 교통안전 시설 보강 등 교통환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시민들도 운전자의 안전운전 및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다함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여겨진다.

교통안전공단 경남지부 관계자는 "거제는 기본적으로 조선소로 유입되는 대형차량이 많은데다 출퇴근 교통량이 지나치게 도심의 특정지점 집중현상이 심하다"며 "특히 오토바이 등록 비율이 도내 최고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보니 그만큼 교통사고도 많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들어 어느 곳을 막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폭증한 배달 오토바이의 불법운행은 물론, 보행자 무단횡단과 보행 중이나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가 여전히 높고,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행정당국과 거제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4개 시·군·구 그룹별 가장 점수가 높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6.82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충남 계룡시(87.70점)가 각각 차지했다.

군 지역(79개)에서는 충북 영동군(87.75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7.01점)가 1위로 선정됐다.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충북 영동군’은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3.7%로 전년(7.97%)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영동군의 돋보이는 점은 '스몸비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바닥형 보조신호등 설치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교통문화 향상 노력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스몸비(Smombie)족 :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좌우를 살피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일컫는 말.
<자료= 국토교통부>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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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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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2021-02-05 09:59:26

    버스터미널이전을 신경써서 하면 될텐데..
    거제시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도 빠른행정처리를 해서 하는데 도대체 거제시 정치인들은 뭐하노?'
    잔부 바꿔야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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