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정부는 오는 15일(월)부터 28일(일)까지 2주간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도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15일 0시부터 오는 28일 24시까지 1.5단계로 완화한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키로 하되, 직계가족은 동거가족이 아니어도 5인 이상 모임이 가능하다.

1.5단계 완화로 지금까지 '집함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룸당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되며, 1인 노래만 가능하고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조건이 있다.

핵심 방역수칙이란 마스크착용, 거리두기(최소 1m), 출입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을 말한다.

또 식당·카페(무인카페 포함)와 파티룸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하지만,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좌석 및 테이블 한 칸 띄우기, 칸막이 설치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스탠딩공연장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하며, 시설 면적 4㎡당 출입 인원을 1명으로 제한하고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하지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정부방침에 따라 현행과 같이 22시 이후 운영 중단이 유지된다.

종교활동도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이 좌석 수 기준 30% 이내에서 허용된다. 교회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와 식사는 계속 금지된다. 교회 주관 활동 및 행사는 각종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심방,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각종 선교 소모임 및 교육 등을 말한다.

특히 큰소리로 함께 기도(통성 기도)하거나 암송하는 행위, 성가대 활동은 할 수 없으며, 타지역 교류 및 초청행사도 계속 금지된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 및 집단체육활동은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실내체육시설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토록 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5인 이상 모이는 것은 금지되며, 시설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시설의 경우에만 예외가 허용된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은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해서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을 허용한다. 그러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성인오락실은 0시부터 익일 5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을 두며,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출입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을 한 칸 띄어 앉아야 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정부 지침에 따라 행사당 출입 인원을 500명 미만으로 허용된다. 그러나 확진자 발생할 시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사회복지시설도 노인요양시설은 비접촉 면회만 허용되고,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타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요양병원은 주2회, 요양시설과 정신병원은 주1회, 종사자와 간병인 대상 PCR 선제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공공시설, 놀이공원,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은 수용인원 50% 이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며, 스포츠 경기는 좌석 수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정부 조치"라면서 "시민들께서는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개인 및 시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 시장은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해치는 각종 방역수칙 위반 등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고발 및 집합금지 조치 등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각별히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단계별 방역지침>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