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FF0000>[續報]</font> 거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대우조선 정상 가동

<23일 오전 거제실내체육관 선별진료소 모습>

23일 거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거제 414~415번)이 나왔다.

이날 확진된 414번은 50대 여성으로 감기 증상에 따라 전날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415번은 60대 남성으로 조선소 관련 확진자다.

거제시는 전날 거제실내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약 800여 건, 3개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서 3400건 등 4200여 건의 검체를 채취했다.

시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3차 유행은 지난 14일 주점·노래방과 같은 유흥시설 이용자와 접객원 사이에서 1차 전파된 후 목욕탕과 직장을 통해 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까지 총 14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유흥업 관련 34명, 목욕탕 11명, 조선소 관련 71명, 가족·지인 접촉 23명, 조사중 8명이다.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전날 하루동안 조33업을 중단했던 대우조선은 현장 이동이 많은 업무 종사자(품질, 생산지원업무요원 등) 2400여 명과 주변 근무자 등을 합쳐 3000명이 넘는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23일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따라서 거제시와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2만여 전 직원 전수검사 여부는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조선소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외업 복지관'은 계속 폐쇄키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이날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오는 26일(금)~28(일)까지 5인 이상 사업장의 외국인 노동자 총 1320명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 환자 면회 전면 금지, 고위험시설 중 요양원 주2회 진단검사, 종교시설 비대면 권고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사업장에는 근로자 중 의심증상자 업무 배제, 근로자 증상 감시 및 사업장 내 공용공간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거제시 누적 확진자는 총 415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148명, 267명은 퇴원했다.

다음은 거제시에서 이날 오후 2시12분 언론에 배포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 내용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거제시장 브리핑>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2021년 3월 23일(화) 거제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1:00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415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148명, 퇴원은 267명입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신규 확진자 2명

어제(3. 22) 12시 대비 3.23(화) 신규 확진자는 2명(거제414~415번)이며, 모두 지역감염자로서 회사 관련자입니다. 이에 대한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 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바로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치 사항

금일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질병관리청경남권역센터, 거제시교육청, 통영고용노동지청과 함께 현재 거제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거제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주점, 노래방과 같은 유흥시설 이용자와 접객원 사이에서 1차 전파된 후 목욕탕과 직장을 통해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으며, 현재까지 총 14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유흥시설, 목욕탕, 직장 공용 공간을 통해 감염된 후 가족, 지인에게 추가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3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한 것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확인하고 그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제시는 교육지원청, 노동지방청, 경찰서와 협력해 학교,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시설, 사업장, 유흥시설 등 대상 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3.23) 거제시 누적 확진자는 415명입니다. 지난해 164명, 올해 1월 76명, 2월 21명, 3월에는 154명으로 대량으로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목욕탕, 유흥업소 발 누적 확진자가 145명에 이릅니다.

세부적으로는 유흥업 관련 33명, 목욕탕 11명, 조선소 관련 71명, 가족·지인 접촉 22명, 조사중 8명으로, 최초 목욕탕에서 시작돼 N차 감염으로 번져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목욕탕, 유흥업소 관련 어제까지 1만4575명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145명 양성, 1만275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676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우리 시의 방역 정책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거제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및 확산을 차단코자 “코로나19 진단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2021.3.24.(수) 0시부터 2021.4.6.(화) 24시까지 2주간 실시합니다.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권유를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고, 추후 확진 될 경우 구상권 청구 및 고발 조치에 처할 수 있습니다.

2021.3.26(금)부터 2021.3.28(일)까지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외국인 노동자 총 1,320명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요양병원 환자 면회 전면 금지, 고위험시설 중 요양원 주2회 진단검사, 종교시설 비대면 권고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했으며 사업장에는 근로자 중 의심증상자 업무 배제, 근로자 증상 감시 및 사업장 내 공용공간 관리 강조를 요청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주말부터 3일 동안 모든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현장 이동이 많은 업무 종사자(품질, 생산지원업무요원 등) 2404명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2명 양성, 240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이 감염전파를 가장 빠르게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거제시 체육관(09:30~17:30)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오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근육통, 인후통, 발열 등 감기 증상 및 불편감을 느끼실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및 상담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당부사항

시민 여러분!

거제시의 3월 대유행의 확산세는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그렇다고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이 소홀하게 되면, 우리가 어렵게 만든 감소세가 다시 확산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우리 일상으로의 복귀는 한없이 늦어지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모두를 위해

①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을 방문한 경우 신속히 검사 받기

②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③ 동거인이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검사 시행중일 경우 등교 및 출근중지

④ 5인 이상 집합금지

⑤ 의료기관 및 약국에는 의심증상자 내원 시 적극적인 검사 의뢰

⑥ 사업장은 근로자 중 의심증상시 업무 배제, 근로자 증상 감시 및 사업장 공용공간 관리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