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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사상 최대 수주 '대박'..2조8000억 규모 컨테이너선 20척단일계약 사상 세계 최대, 올들어 5조7000억 수주..수주잔고 258억 달러, 연내 최고 수준
거제저널 | 승인 2021.03.26 09:56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최근 브라질 원유시추선(드릴십) 관련 묵은 악재도 털어내

삼성중공업이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서는 세계 조선업 역대 최대 규모인 20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으로,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조7000억원)를 수주하며, 벌써 올해 목표치 78억 달러의 3분의2(65%)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어나며 5년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관계자는 "올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 운임 인상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조선해양시황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 2000 TEU급 이상(Neo-Panamax급) 대형 컨테이너선 총 66척 중 삼성중공업이 절반(34척, 52%)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나타냈다.

'19년 이후 최근 3년간 실적 또한 삼성중공업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40척(전체 138척, 29%)을 수주하는 등 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뛰어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묵은 악재도 말끔히 털어냈다. 지난 2월 삼성중공업이 2006~2007년 원유시추선(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관련 소송에서 브라질 당국과 최종 합의관련 1650억원 합의금을 모두 지불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에 삼성중공업과 선처협약 합의금 중 2차분인 5940만 달러(약 674억원)를 지급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이번 합의금을 지불했지만, 지난해 재무제표에 합의금 수준의 충당 부채를 미리 반영해 합의금에 따른 추가적인 손익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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