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

주말과 휴일 사이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거제 487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부산 거주자다. 거제 방문 중 부산 확진자(부산 4587번)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지난 16일 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거쳐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당국은 487번의 거제지역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파악을 완료하고 즉시 격리 조치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13일 검사 결과 '미결정' 판정을 받았던 486번 중학생이 3일만인 지난 16일 재검사에서 결국 확진됐다. 이에 따라 앞서 2학년생과 교사 등 101명이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나머지 1, 3학년생과 교사 등 108명도 추가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다.

지난 17일은 거제실내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집 선제검사 등 약 280건, 18일은 120건의 검체가 채취됐다. 

지난 13일 거제 480번 확진 이후 검사자가 4일간 1000명 안팎으로 치솟았으나, 더 이상 지역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검사자 수도 일일 200~400건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18일 오후 1시 기준 거제지역 누적 확진자는 487명이며 입원중인 확진자는 12명, 자가격리자는 599명이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 17일 배포한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지난 3월 한달간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증상이 있는데도 3일 이상 검사를 받지않은 사례가 55%에 달한다"면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환자 5173명 중 22.5%인 1162명이 진단검사 지연으로 추가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신속한 선제검사로 지역 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는 노력을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겠다"며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활동을 하신 분은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거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실내체육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종사자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6일까지 대상자 총 7907명 중 13,91%인 110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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