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파가 승용차에 충격돼 숨지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5시50분께 거제시 장승포동 S모텔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81·여)씨가 스파크 승용차에 치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A씨는 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번 사고는 40대 중반 여성 B씨가 운전하는 스파크 승용차가 능포에서 두모로타리 방향으로 달리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하지만, 가해 운전자가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해 있어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유족과 합의 여부 등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감안해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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