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남부면 '마을버스 달린다'

거제시 남부면에도 10일부터 마을버스가 달린다.

시는 10일 해금강 주차장에서 '남부면 마을버스 시승식'을 개최하고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부면 마을버스 도입은 지난해 통영~갈곶마을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신흥여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운행정지에 들어가면서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15인승(뉴카운티)인 마을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회 운행된다. 해금강을 출발해 도장포, 함목, 다대, 여차, 다포를 지나 해금강농협 남부지점을 종점으로 하는 코스(4회 운행)와 해금강농협 남부지점을 출발해 해금강을 종점하는 코스(4회 운행)로 이뤄진다.

거제시는 이번 마을버스 운행으로 남부면 주민들이 면사무소나 농협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시승식에는 마을버스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남부면 주민을 비롯해 변광용 시장과 노재하·김동수·이인태시의원과 문상모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변광용 시장은 마을버스 기사에게 꽃목걸이를 선사하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해금강 마을이장을 지낸 김옥덕씨는 "그간 마을버스가 없어 주민들의 고충과 불편함이 많았다"면서 "마을에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 준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 재정여건 속에서도 남부면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용에 편리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