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과 양식장 뒤로 보이는 곳이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둔덕면 화도마을 선착장 부근>

50대 여성이 거제시 둔덕면 화도 선착장 인근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수사중이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18분께 거제시 둔덕면 화도 선착장 인근 바다에 빠진 A(여·56·함안)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사고 당일 일행 2명과 함께 이날 정오께 화도에 도착해 머물다 저녁식사를 마쳤다.

이후 산책 중이던 일행이 선착장에 있던 A씨와 잠시 대화를 나눈 후 혼자 산책을 계속하다 그 자리로 돌아와보니 신발 등 소지품만 남아있었다.

일행은 선착장 인근 등 주변을 계속 찾아보았으나 끝내 A씨가 보이지 않자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다.

통영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 및 통영구조대를 보내 오후 11시31분께 현장에 도착, 인근을 수색한 끝에 해상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해경 구조대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A씨에게 CPR을 실시하며 통영시 동호항으로 이송 후, 대기중인 119구급차량으로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실족 여부를 포함해 A씨가 바다에 빠진 이유 등을 놓고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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