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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참상어, 거제 수족관서 새끼 6마리 낳아장승포 신부시장 횟집 수족관..주인 "상서로운 일" 방생 계획
거제저널 | 승인 2021.06.04 14:52

횟감용으로 구입해 수족관에 넣어 둔 상어가 하룻밤새 새끼 6마리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거제시 장승포동 신부시장 안에서 수산물점을 운영하는 김흥복(74)씨는 지난 1일 오후 늦게 인근 거제수협 옆 물양장에서 활어를 물차에 옮겨싣는 것을 구경하던 중, 마침 참상어 1마리를 5만원에 횟감으로 구입했다.

김 씨는 이웃 주민들과 다음날쯤 회로 장만해 먹으려고 일단 상어를 이웃 횟집 수족관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지난 2일 아침 수족관에 가본 김 씨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분명히 상어 한마리를 넣어 두었는데 새끼 상어 6마리가 늘어나 있었던 것.

김 씨는 너무 놀란 나머지 횟집 주인등 이웃을 불러 현장을 보여주자 모두들 신기해 했다. 소문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좀체 보기드문 모습을 보려고 때아닌 구경꾼들이 횟집으로 몰려들고 있다.

주인공 상어는 길이가 95cm 가량의 성체이며, 낳은 새끼 상어는 20~25cm 가량으로 현재 건강한 상태로 좁은 수족관을 헤집고 다니고 있다.

이번 일을 거제저널에 제보한 박성수씨는 "좀처럼 보기 드물고 신기한 일이라 주변에서 방송사에 제보하라고 했지만, 거제저널에 먼저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정작 당사자인 김 씨는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번 일을 아주 상서롭게 여기고 있다. 그 역시 바다와 함께 50여 년을 생활해 온 터. 김 씨는 내일쯤 상어를 새끼들과 바다에 방생할 마음을 굳혔다.   

김 씨는 "상어를 구입할 때 통통하긴 했는데 설마 새끼를 가졌다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바다에 사는 생물 중에 새끼를 낳는 건 고래와 상어, 망상어 정도로 알고 있다. 영험한 일 같다. 아무래도 상어를 고향 바다로 보내 주는게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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