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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경작·환각 30대 도주극..경찰, 33km 추격 '덜미'마약류관리법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구속영장 신청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06.15 15:02
[YTN 뉴스 화면]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밀경작하고 건조 후 피웠다고 자진 신고한 30대가 정작 경찰이 출동하자 환각 상태에서 30여 km가 넘는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거제경찰서(서장 하임수 총경) 형사과는 15일 거제시 옥포동에 사는 A(32)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7분께 전화로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건조시켜 담배로 말아 피웠다"고 자진신고 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집 앞 차(SUV)안에 대기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접근하자 갑자기 차를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앞을 가로막는 경찰순찰차를 들이받은 후 14번 국도를 따라 통영 방향으로 도주극을 이어갔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하는 방향으로 관내 112순찰차를 긴급배치하고 형사기동차 등을 출동시켜 A씨와 쫓고 쫓는 심야 추격전을 벌였다.

30여 분 가량 도주하던 A씨는 거제시 옥포동에서 33km 가량 떨어진 통영시 용남면 삼화삼거리 부근까지 도망했다가 주택 담벼락을 충격 후 추적해 온 형사대에 오전 1시40분께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차에서 내린 후에도 축대 벽에 몸을 부딪치며 형사들에게 "누가 나를 죽이려고 쫓아오고 있다…. 나는 지금 서울에 가야 한다"고 계속 횡설수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지난 1월 SNS에서 대마 씨앗을 구입후 거주지에서 10수를 밀경작 해 이를 건조시켜 담배처럼 말아 수회에 걸쳐 흡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남은 대마와 재배시설 등 관련 증거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여죄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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